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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02]

'맛' 있는 이야기 - 묘하게 끌리는 소금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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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인류가 이용해온 조미료 중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되었다. 또한 음식의 기본적인 맛을 낼 뿐 아니라 단맛이나 신맛을 내는 감미료와 산미료와는 달리 다른 물질로 거의 대체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인류가 소금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6000년경으로 추정된다. 유목생활을 하던 원시시대에는 우유나 고기를 먹음으로써 그속에 들어있는 소금 성분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점차 농경사회로 바뀌면서 식생활이 곡류나 채소를 위주로 하게 되어 따로 소금을 섭취할 필요가 생기게 되었다.

또한 소금은 고대국가의 종교의식에서 중요한 제물로 이용되었으며, 변하지 않는 소금의 성질 때문에 계약을 맺거나 충성을 맹세하는 과정에서 징표로 사용되는 등 여러가지 사회적 필요성에 의해 널리 보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소금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난 순수한 소금의 짠 맛을 좋아한다. 고기구이에 쌈장이나 다른 양념보다 소금에 콕 찍어 먹으면 은근히 달짝지근 하면서 감칠 맛이 올라와 물리지 않고 계속 들어간다. 잘 튀겨진 일본식 돈까스에 소금을 솔솔 뿌려 먹으면 바사삭하며 짭쪼롭한 육즙이 스며나온다. 음식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도 음식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어느 양념보다 매력적이다. 요즘 다양한 형태의 양념과 소스들이 나오고 있지만 소금은 그 자체로 완벽한 조미료이다.



묘하게 끌리는 소금의 맛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하고 샐러드식을 할 때 무엇보다 땡기는게 바로 소금이다. 염분이 가득찬 양념 된 음식에 대한 갈망은 가장 참기 힘든 유혹이 된다.
한국인의 나트륨 평균 섭취량은 4,878mg으로 권장 섭취량 2,000mg의 두배를 넘는다. 염장 음식이 발달한 우리나라의 식단은 김치, 젓갈, 장류 등의 소금이 녹아든 요리를 피할 수 없기에 자연스레 소금의 섭취는 커질 수 밖에 없었다. 
기본적으로 치킨, 순대, 고기 등 기본 간이 있는 음식을 먹을때에도 소금을 찍어 먹는다.
나는 후라이드 치킨에 소금은 최상의 조합이라 생각한다. 후라이드 치킨을 즐기는 미국에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내 얘기 들어볼래? 소그음소그음-


근래 식문화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식의 재료가 되는 소금도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종류들이 보여지고 있다. 

히말라야 핑크솔트는 히말라야 산맥의 깊은 곳에서 수백만 년 동안 가해진 압력으로 만들어져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않은 순수한 소금으로 변질 될 염려가 없어 유통기한도 없다고 한다. 작년 트렌드 처럼 핑크솔트 맛 과자 등이 나왔는데 핑크 솔트는 식품외에도 입욕제, 치약, 미용재료 등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함초 소금은 우리나라의 서남해안 갯벌에서 자라는 염생 식물인 함초를 첨가하여 만든 소금으로 일반 소금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적고 칼슘,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저염식이 필요한 환자나 건강식에 활용되고 있다.

삼겹살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이제는 필수적인 존재가 된 허브 솔트는 소금에 각종 허브, 후추 등이 첨가 되어 이제 필수 조미료가 되어가고 있다. 






소금으로 맛을 내는 음식을 생각해보면 다른 부가적인 요소가 아닌 음식궁합으로 승부를 본다. 

나는 반찬으로 김을 정말 좋아하는데 밥에 김만 있어도 한 그릇 뚝딱이 되는 것 같다. 어릴적 나의 엄마는 집에서 직접 김에 기름칠을 하고 소금을 뿌려 구워주었다. 그러면 나는 꼭 두장씩 김을 들어 밥을 싸먹었던 기억이 있다. 아직도 엄마가 한장 한장 구워주시던 김 만큼 맛있는 김은 먹어보지 못한 듯 하다.





<출처 - 영화 베를린의 하정우 김먹방 >



소금 맷돌은 아직도 돌고 있을까

어릴적 전래동화로 소금이 나오는 맷돌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본적이 있을 것 이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요술 램프 같은 요술 맷돌을 훔쳐 배를 타고 도망치던 욕심쟁이가 당시 귀했던 소금을 나오라고 주문을 외워 배 위에 소금이 가득찼으나 멈추는 주문을 몰라 맷돌과 함께 가라 앉았고 그때 부터 바닷물 소금물이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소금은 예전부터 귀하고 중요하게 여겨졌다. 어찌보면 흔한 조미료가 된 소금이지만 다양한 형태의 소금들이 보여지고 트렌드가 되기도 한다. 그 만큼 음식에 있어 소금은 소금 맷돌의 소금 처럼 끊이지 않고 필요한 존재이다. 

갑자기 소금 맷돌의 행방이 궁금해진다. 아직 어디서 돌고 있을지 모르는 소금 맷돌을 찾아 소원을 빌어보고 싶다.(소원은 음..흠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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